2018년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4박 5일의 일정으로 워크숍을 사이판으로 다녀왔습니다.
사이판의 계절은 2계절로, 건기(11월~6월)와 우기(7월~10월)로 나누어져 있고 1년 내내 더운 여름 날씨입니다. 다행히 우기 때에도 하루 종일 비가 오는 것이 아니라 스콜성 소나기가 오는 정도라고 합니다. 혹시나 사이판으로 휴가를 계획하고 계신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일차
저희는 4월 20일 밤 10시가 넘는 비행기로 출국했습니다. 밤 비행기를 처음 타봤는데 바깥 풍경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그 풍경에 넋이 나가서 잠은 오는데 계속 창문 밖 풍경을 보고 있었어요.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비행기에서의 4시간여 정도의 시간을 보내고 숙소로 왔을 때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휴양지의 느낌이 가득했어요.
2일차
저희가 묵었던 숙소는 켄싱턴 리조트였습니다. 켄싱턴 리조트 자체의 시설도 지은지 얼마 안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리조트라 안내가 한국어로 적혀있었고 한국인 직원분들이 계셔서 너무 편하게 지내다 왔습니다.
그리고 사이판에는 기프트숍으로 아이 러브 사이판이 있는데, 켄싱턴 리조트 내에 아이 러브 사이판이 있어서 매점을 찾아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리조트 내에서 선물도 살 수도 있고 다양한 먹거리도 살 수 있었습니다.
2일차에는 편하게 리조트에서 수영하면서 휴식했습니다.
3일차
3일차에는 사이판에 왔으면 꼭 가야 한다는 ‘사이판의 진주’라 불리는 마나가하 섬을 갔습니다.
마나가하 섬은 둘레가 1.5km 정도로 15분 정도면 섬 한 바퀴를 돌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섬입니다. 에메랄드빛의 투명한 바다와 하얗고 부드러운 해변가가 있어서 하루 종일 있어도 좋을듯한 섬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오전에 들어갔다 오전에 나왔습니다.
저희는 마나가하 섬에서 스노클링을 했는데 얕은 쪽에도 물고기들이 많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스노클링 마스크를 가지고 갔었는데 눈에 바닷물이 들어가면 바닷물 염도가 높아서 눈이 아파습니다. 숨쉬기 편하다고 해서 샀던 건데.. 다음에는 꼭 스노클링 안경을 사가야겠습니다.
마나가하 섬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만 섬을 개방한다고 합니다.
마나가하 섬을 오전에 다녀오고 오후에는 리조트 내에 있는 수영장에서 놀았어요.
물이 차갑지 않고 미지근하니 따뜻했고, 워터 슬라이드도 있었기 때문에 심심할 틈이 없었습니다.
4일차
3일차까지는 정신없이 지내느라 음식 사진을 못 찍었는데 사이판에서의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점심과 저녁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켄싱턴 리조트 내에는 식당이 총 4곳이 있습니다. 각 식당들은 일식, 중식, 바비큐, 뷔페 이렇게 4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어있는데요. 이 날은 점심은 일식, 저녁은 중식 코스요리를 즐겼습니다!
[4일차 점심: 메이쇼(일식) ]
메이쇼는 메인 요리로 스테이크와 생선구이(광어 구이로 알고 있는데..)를 선택할 수 있었어요. 처음 애피타이저부터 마지막 디저트까지 입이 호강한다고 느낄 정도로 코스가 잘 구성되어 있었어요.
[4일차 저녁: 이스트문(중식 코스요리)]
딤섬부터 해서 소고기 볶음(?)과 볶음밥, 짬뽕, 짜장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었고 마지막 디저트까지, 처음에는 부족할 것 같았는데 다 먹고 나니 배가 빵빵해졌던 코스요리였어요.
저희는 4일 동안 있으면서 리조트 내에 있는 식당들을 가서 한 번씩은 다 먹어봤는데,
뷔페에는 한식까지 있어서 한국인 입맛에도 대체적으로 잘 맞을 것 같아서 불편한 점은 못 느꼈던 것 같아요!
4일차에는 수영을 조금 더 즐기다가 귀국했습니다.
정리하며..
사이판은 남녀노소 누구든 즐길 수 있는 여행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입국심사 때에도 보안관들이 한국어로 물어봐 주었고, 저희는 ESTA를 발급받아서 갔었는데 공항에도 한국인 직원이 있어서 수월하게 입국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있었던 켄싱턴 리조트는 한국인 직원들도 있었기 때문에 언어소통에도 큰 문제는 없었어요. 좋은 추억들만 남긴 곳이라서 더 뜻깊은 워크숍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