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fuse 2017 Review - 1

올해도 어김없이 저희들은 디지털 포렌식 업계에서는 가장 유명하고, 최대 이벤트라고 볼 수 있는 Enfuse(2017)에 참가하였습니다. Enfuse는 Encase 솔루션으로 유명한 Guidance社(미국)에서 주최하는디지털 포렌식 관련 주제를 다루는 글로벌 이벤트 입니다. (Enfuse 웹페이지에서는 Security and digital investigations conference라고 하는 군요.)

저희는 미국 방문이 처음인 동료가 있어서 LA – Las Vegas – San Francisco (약 9박 10일)일정으로 미국 서부 투어도 병행하였습니다. LA 및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헐리웃 그리고 산타모니카 비치, 금문교, 소살리토 마을 등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 LA Dodgers 경기도 봤었죠(스포츠 경기 관람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굉장히 설레였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5월 22일에 Las Vegas(from LA)로 넘어왔기에 Welcome Reception을 참가하려 했으나, 큰 Merit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여 Pass하고 다음날 부터 본격적인 Session에 참여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Enfuse 2017 플랜카드가 걸려있는 Main Hall 복도입니다. 늘 그렇듯 고유의 색깔과 문양들이 방문자로 하여금 Enfuse 컨퍼런스에 잘 찾아왔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들 것 같습니다. (라스베가스의 Top 5안에 드는 Caesars palace hotel의 내부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움을 주는데 한몫합니다.)

[Caesars palace 2층 Conference Hall에서 개최한 Enfuse 2017 입구]

당일 Session 스케쥴은 디지털 사이니지 형태로 확인이 가능합니다.(벽면 마다 많은 곳에 있습니다.) Session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지고 Session 사이에는 30분에서 1시간 가량의 휴식시간이 주어집니다. keynote는 주로 오전 9시 혹은 10시 타임때 있습니다.

Session은 Compliance 그룹, Guidance 제품 활용 소개 그룹, 침해 대응(Incident Response) 그룹, e-Discovery 그룹 등 주제별로 나뉘어지고 주제안에서 세부 Session으로 Break down 됩니다. Session이 모두 종결되는 시각은 오후 06:00경이고 이 후에는 Happy hour라고 해서 Networking Party가 이루어 집니다. Networking party에서는 시원한 Beer & chips가 제공되니 1시간 가량 즐기시면 됩니다.

[Session Board : Day by Day로 업데이트]

첫날은 Hall 입구의 Registration Desk에서 Enfuse 참가증을 보여주고 Backpack과 그리고 네임택을 수령하게 됩니다. 뒤에 보시면 Backpack이 쌓여있는 거 보이시죠? 즉, 빈손으로 갔셨다가 Backpack에 브로슈어 및 Enfuse 필기구 등을 받아서 컨퍼런스 기간 동안 사용하시면 됩니다. 물론 컨퍼런스 종료 이후에도 반납하는 것은 없습니다.

[Registration Desk : 참가 영수증을 보여주면 2초만에 네임택 및 가방 수령 가능]

가방 다지인이 궁금하시다구요? 아래 사진의 가방입니다. Enfuse 기간동안 꽤 유용합니다.

[Enfuse 가방 그리고 Expo Hall 제품 전시 부스 한 컷!]

Conference Hall 전체가 제법 크기 때문에 복도 천장에 있는 이정표를 잘 보고 다녀야 하고, 각 Session의 Room앞에도 위치를 나타내는 화살표가 있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것일 수 있지만, CEIC(Enfuse 이전 명칭)부터 Enfuse까지 약 15년 동안 컨퍼런스를 진행해온 노하우가 깨알같이 드러납니다. 컨퍼런스 기간(3일) 동안 20개 이상의 Session을 소화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도록 잘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Direction board : 이정표가 곳곳에 있으므로 복잡한 Hall 내부를 쉽게 파악가능합니다]

컨퍼런스 기간 中 Expo hall에서는 후원사의 제품 전시회, 점심식사, 간식제공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 됩니다. Enfuse 2017에는 Cellerbrite, SANS, Tableau 등 약 30여개의 포렌식 또는 Cyber Security관련 회사들이 참여하였습니다.

[Expo Hall 제품 전시 모습 : 흥미 있는 제품을 관심있게 보고 있으면 열심히 설명해줍니다]

점심 식사는 Caesars palace급의 제법 다양한 음식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저는 맛이 괜찮았는데 함께간 동료들은 각각 의견이 다르더군요, Expo Hall의 크기가 매우 크기 때문에, 편하게 식사도 가능하고 휴식이 가능합니다.

[점심식사 : 매일 메뉴는 조금씩 바뀝니다]

아! 조식도 제공합니다.(가시면 잊어버리지 마시길!) 과일(자몽, 오렌지, 포도 등) 및 커피, 빵이 제공됩니다. 메뉴가 제법 다양하기 때문에 식사로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보통 오전 9시까지 제공하므로 일찍 오셔서 꼭 드셔보세요(커피의 경우는 Expo Hall에서 항상 제공 된답니다.)

[조식 메뉴 : 커피는 매우 괜찮습니다.(단, 개인차 있음)]

Guidance에서는 나름? Fun Theme(Event)라고 하여 아케이드 게임기를 비치해 두었더군요. 한번 해봤는데 테트리스를 제외하고는 흥미를 느낄만한 게임은 없었습니다. 이 게임기를 매년 재활용하는지가 궁금했는데 물어보니, 조금씩 다르다고는 했습니다.(신뢰는 안가는 대답이더군요)

[Fun it! : 아케이드 게임기가 8대 가량 있습니다, 테트리스 강추!]

이보다 더 많은 장소들이 있지만 Enfuse를 방문하시면 꼭 알아야할 내용들을 위주로 소개했습니다. 서두에도 언급하였지만 이번 행사를 통하여 오랜기간 동안 Conference 준비를 해왔던 노하우를 여실히 확인할 수 있었고, 저희 회사도 FICON 2015/2016을 주관하였던 경험이 있지만 Enfuse와 같이 잘 정돈된 Conference도 개최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습니다.

○ FICON2015, http://forensicinsight.org/ficon2015
○ FICON2016, http://forensicinsight.org/ficon2016

2부에서는 keynote 그리고 Compliance 관련 내용을 update하겠습니다.

[Tips]

  1. Enfuse는 어느 Conference가 그렇듯이 Early Registration을 하면 약 50% 이상 저렴하게 등록이 가능합니다.(https://www.guidancesoftware.com/enfuse-conference/about)
  2. Enfuse에 참여하시면, 방대한 자료(발표자료, 이미지 실습자료 등)도 꼭 챙겨야 겠죠? 주로 Help Desk 맞은편의 프린터 사용이 가능한 부스가 있습니다. 그 곳에 비치된 PC에 보시면 모든 자료가 저장되어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물론 Enfuse 종료 후 사무국에서 발표자료를 PDF형태로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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